농촌 ‘어르신 교통복지’ 개선 시급

국내 교통약자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이고,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농어촌지역의 교통복지가 열악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6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내놨다.
 교통약자는 장애인·고령자·임산부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을 말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말 우리나라 교통약자는 전체 인구의 25.7%인 1323만명이다. 이 가운데 고령자(65세 이상)는 678만명(51.2%)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고령자가 많은 농어촌지역의 교통여건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조사에서 지역별로 교통여건을 수치화한 ‘교통복지지수’를 보면 10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는 경북(53.3)이고, 그 다음은 제주(64.2)·전북(68.2)·강원(69.0)·전남(71.2)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곳들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전국 광역지자체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1.1%)이고, 이어 전북(17.9%)·경북(17.8%)·강원(16.9%) 순이다.
 세부 평가항목을 보면 경북·전북지역은 여객시설(버스정류장·철도역사 등) 주변의 보행환경과 교통수단(버스·철도 등)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강원·전남지역은 고령자와 어린이 등 보행자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현진 기자 abc@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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